김도영은 KBO리그 한국인 최초 40홈런 40도루에 도전하고 있고, 오타니는 MLB 최초 50홈런 50도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도영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5로 뒤지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38호 대형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KBO리그 역사상 40-40을 기록한 선수는 2015년 테임즈(47홈런 40도루)가 유일하다. 김도영이 40-40을 달성하면 한국인 최초가 된다.
김도영과 오타니의 대업 달성 여부와 함께 누가 먼저 각자의 고지를 점령할지도 관심사다.
김도영은 1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3.6경기당 홈런을 쳐야 40개를 채울 수 있다, 도루는 4개만 추가하면 돼 문제가 되지 않는다.
프로 데뷔 3년 차인 김도영은 올 시즌 수많은 기록을 양산했다. 지난 4월 KBO 최초로 월간 10홈런 10도루를 달성한 데 이어 KBO리그 역사상 5번째로 전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어 최연소로 30홈런-30도루 고지에도 올랐고, KBO 최연소 최다홈런, 최연소 100득점, 최연소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도 작성했다.
이제 김도영은 한국인 최초의 40홈런-40도루를 정조준하고 있는 것이다.
오타니는 남은 25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추가해야 한다. 7개의 도루도 더 성공시켜야 한다. 4경기당 홈런을 치면 된다. 김도영보다 다소 유리하다.
한편, 오타니는 50-50기록과 별개로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다홈런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 215개로, 4개만 더 치면 추신수의 218개 기록을 깬다. 50-50기록보다 먼저 달성하게 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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