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입단 1~3년차 선수 중 퓨처스리그에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를 대상으로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준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8월에 삼성 김대호는 WAR 0.41, LG 문정빈은 WAR 1.23을 기록했다.
투수 부문에는 선정된 김대호는 군산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삼성과 육성선수로 계약한 신인 선수다. 타자 부문에 선정된 LG 문정빈은 서울고 출신으로 2022년 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 77순위로 LG에 지명됐다. 그 후, LG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곧바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5월 전역해 복귀했다.
군 복무 후 올해 하반기에 복귀한 LG 문정빈은 8월에 독보적인 타격으로 맹활약을 보여주며 타격 부문 기록을 휩쓸었다. 8월 퓨처스리그 12경기 동안 타율 0.488(북부 1위), 장타율 0.814(북부 1위), 출루율 0.532(북부 1위)를 기록했으며, 홈런 2개(북부 4위)를 포함하여 안타 21개(북부 2위)를 쳐내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복귀 이후 첫 퓨처스 루키상을 수상한 문정빈은 “뜻깊은 상을 받게 지도해 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팀 성적에도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무엇보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1군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8월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에 선정된 삼성 김대호, LG 문정빈에게는 퓨처스 루키상 기념 트로피와 함께 메디힐 후원을 통해 각각 상금 50만원과 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전달된다.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퓨처스리그 타이틀스폰서인 메디힐의 후원을 통해 이번 시즌 처음 제정되어,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하는 저연차 선수들을 독려하고 유망주 선수들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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