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연장' 한화, 기아에 3-4로 역전패...김서현 2이닝 무실점 3K

김민성 기자| 승인 2024-09-06 04:51
'2경기 연속 연장' 한화, 기아에 3-4로 역전패...김서현 2이닝 무실점 3K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그래도 1위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연장으로 몰고 간 것은 의미가 있었다.

한화이글스는 9월 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기아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문현빈과 유로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서건창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역전패했다.
특히 선발 바리아가 5회말 2아웃을 잡고 손가락에 이상이 생겨 조기 강판 당한 것이 아쉬웠고 그나마 김서현이 2이닝 무실점 3탈삼진으로 멀티이닝을 소화 한 것이 의미가 있었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에 비해 성적은 신통찮았던 한화 선발 바리아와 기아 선발 라우어는 제대로 명예회복을 벼른 듯이 5회말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그 때까지 한화는 4회초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 기아는 4회말 이우성의 1타점 2루타와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낸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바리아가 내려간 6회말부터 승부에 균열이 생겼다.
기아는 바뀐 투수 이민우를 공략해 최형우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 1사 후 서건창의 볼넷과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3-1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1사 후 채은성의 안타를 시작으로 장진혁의 볼넷에 이어 대타 문현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고, 2사 후엔 유로결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에도 한화는 이상규가 소크라테스에게 볼넷, 김도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서현이 8회말까지 상대 타자들을 강속구로 찍어 누르며 대등한 경기를 가져갔다.

그리고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10회말 기아는 바뀐 투수 한승주를 상대로 나성범의 안타와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서건창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결국 경기를 끝냈다.

기아 선발 라우어는 6.1이닝 3실점 4탈삼진 5피안타 1볼넷으로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다섯번째 투수 장현식은 1이닝 무실점 2탈삼진 1볼넷으로 시즌 5승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바리아는 4.2이닝 2실점 2탈삼진 5피안타 1볼넷으로 이전과 비하면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나 5회말 손가락 부상이 아쉬웠고, 여섯번째 투수 한승주는 서건창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시즌 2패를 당했다.

이 날 패배로 한화는 4위 두산과 5위 KT와의 승차가 2게임 차로 벌어졌고, 7위 SSG에게도 1게임 차로 추격당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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