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고문'일까' '희망행복'일까? 한화 이글스, 6년 만에 최고 승률...내년엔 2018년 0.535 기록 깰까?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9-16 18:34
김경문 감독
김경문 감독
올해 초 한화 이글스는 개막 8경기서 7승을 올리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후 날개를 접기 사작하더니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감독이 김경문으로 바뀌었다. 컨벤션 효과로 한화는 다시 비상했다. 하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다시 날개를 접었다. 16일 현재 8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한화 이글스는 FA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했다. 2022~2023 시장에서 채은성을 6년 90억원, 이태양을 4년 25억원, 오선진을 1+1년 4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2023~2024 시장에선 안치홍을 4+2년 72억원에 영입했고 장민재를 2+1년 8억원에 계약했다.

여기에, KBO로 복귀한 류현진과 8년 170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투자에 비해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2023시즌 58승80패6무로 9위에 그쳤고, 올해는 뭔가 할 것이라는 희망을 팬들에게 줬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그렇다고 실패라고 단정하기에는 애매한 측면이 있다.
승률을 보자. 16일 현재 0.462다. 이는 지난 2018년 0.535로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이후 6년 만의 최고 승률이다. 점점 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2025년에는 2018년에 이어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소프트웨어는 어느 정도 구축이 되어있음을 올 시즌에 보여줬다. 류현진, 문동주, 외국인 투수 2명이 2025년 건재를 과시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은 어떤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타선도 영입된 선수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준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승률이다.

다만, 외국인 선수 농사를 잘해야 한다. 투수도 그렇고, 임팩트 강한 타자를 영입해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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