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덥잖다!' '잠실예수' 켈리 쫓아낸 LG, 형편 좀 나아졌나? 에르난데스, 켈리 저점과 다를 게 없어! 중론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9-18 15:38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LG 트윈스는 2023년 0.606의 승률로 즹규시즌 1위를 차지한 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올해 0.556의 승률로 간신히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두산 베어스에 불과 1.5경기 앞서 있지만 어떴게 될지 모른다.
포스트시즌에야 진출하겠지만 LG 팬들은 불만이다.

LG는 지난 7월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를 방출했다. 그는 2023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KBO 경력 최악의 성적에 시달리자 칼을 뽑았다. 엔스 대신 켈리를 버린 것이다.

켈리 대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팀 역사상 최장수 외인 선수이자 팀 역사상 역대 최고의 외인 투수인 켈리를 시즌 중 내쫓고 영입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방출 시점 켈리와 다를 게 없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켈리를 방출할 정도로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8경기(7차례 선발)에 등판한 에르난데스의 평균자책점은 4.05다. 40이닝 동안 35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볼넷은 15개를 내줬다. 탈삼진은 42개다. WHIP는 1.25다.

방출될 때까지 켈리는 4.37의 평균자책점과 1.37의 WHIP를 기록했다.

켈리보다 월등히 나은 게 아니다. 켈리의 고점은커녕 저점과 비슷하니 그를 내쫓은 명분이 무색하다.

한 이닝에 몰아서 실점하는 모습이 방출 시점 켈리와 비슷하다.

LG 팬들은 2015년 한화 이글스의 에스밀 로저스급 임팩트를 기대했으나 부진했던 켈리와 다를 바 없는 에르난데스에 실망하는 눈치다. 시덥잖다는 것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미스터 옥터버' 켈리처럼 호투한다면 평가는 달라질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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