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조준을 하는 모습. [파리=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9230724020340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조선시대에는 소총과 비슷한 한자어로 휴대용 소화기라는 뜻으로 ‘소총통(小銃筒)’이라는 말을 썼다. 인터넷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소총통’이라는 말은 선조실록과 고종실록 등에 8회 검색된다. 북한에서는 소총을 ‘보총(步銃)’이라고 부른다. '보병총'의 준말로 보병들이 갖고다니는 총을 의미한다. 독자적인 한자어로 권총이나 저격소총에 대비되는 용어이다.
소총의 영어 명칭인 ‘라이플(Rifle)’은 본래 총신(銃身)·포신(砲身) 내부에 나선형으로 판 홈인 ‘강선’을 말한다. ‘속빌 강(腔)’과 ‘줄 선(線)’자를 쓰는 강선은 과거 활강총이 대세이던 시절, 총열에 강선을 판 특수 총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기술 발전에 따라 라이플이 주력이 되어 활강총을 밀어내자 소총 전반을 일컫는 용어가 됐다.
올림픽 사격에서 소총에서는 남·여 10m 공기소총과 남·여 50m 소총 3자세가 있다. 한국 사격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소총 소구경 복사에서 차영철이 은메달을 획득,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4년 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여갑순이 여자 공기소총에서, 이은철이 남자 소구경 소총 복사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사격 전성시대를 열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선 강초현이 여자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반효진이 여자 공기소총에서 여갑순이후 32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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