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Skeet’ 어원은 고대 스칸디나비어어 ‘Skotja’이며, 영어에서 골대를 향해 쏜다는 스포츠 용도로 쓰인 것은 1800년대 후반부터이다. 사격용어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이후이다.
스키트 사격은 높이가 다른 양 옆의 발사대(하우스)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날아가는 클레이 피전 두 개를 명중시켜야 한다. 모두 125발 사격하는데, 반원형 경기장에서 사대를 옮겨가며 쏘기 때문에 사대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각 사수는 사대에 정렬한 후 총기를 조끼 허리쯤에 부착된 선에 개머리판이 닿게끔 내리고 있다가 목표물을 호출하고 양쪽 하우스에서 타깃이 발사되면 견착 후 격발한다.
스키트는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 남성 혼성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1992년바르셀로나 올림픽까지 남녀가 함께 참가했는데, 1992년 중국의 장샨이 여성으로 첫 금메달을 땄다. 여성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스키트 사격에 참여하지 않았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여성 종목을 별도로 만들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턴 남녀 혼성전도 열린다.
우리나라는 스키트에서 남녀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스키트에서 김민지가 슛 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남녀 혼성전에서 김민수와 장국희가 출전했지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관련기사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