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은 지난달 29일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포볼, 포섬 경기를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일부 선수들이 우리에게 욕을 하는 소리를 들었다. 스포츠맨십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미국팀의 잰더 쇼플리는 욕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결국 최종일 경기를 마치고선 미국팀 단장 짐 퓨릭과 당사자로 지목된 쇼플리를 찾아가 사과했다.
김주형은 "그들에게 찾아가서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과했다. 그린을 벗어나면서 들었던 건 내 느낌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프 밖에서 벌어진 일이라서 내가 좀 더 잘 설명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쇼플리는 김주형이 자신과 퓨릭 단장을 찾아와 대화를 나눈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가 뭐라고 했는지는 그에게 물어보라"며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안병훈은 클라크가 미국팀 우승을 자축하면서 김시우의 '잘자' 세리머니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리자 "미국팀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떠들기만 하는 선수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항의하는 댓글이 줄을 잇자 안병훈은 글을 내리고 "미안하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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