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큰 패인은 마운드 붕괴였다. 결전에서 류지현 감독이 먼저 투입한 투수 두 명은 38살 류현진(한화)과 42살 노경은(SSG)이었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해 1⅔이닝 3실점으로 강판됐고, 노경은은 3회 2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7명의 투수가 더 올랐으나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고영표·조병현·고우석이 삼자범퇴를 기록했으나 이미 승부가 기운 뒤였다. 5경기 팀 ERA는 조별리그 4.50(20개국 중 12위)에서 최종 5.91로 치솟았고, 홈런 10개를 맞고 볼넷 22개를 허용했다.
류현진·노경은의 국제대회 재출전은 사실상 어렵다. 2년 연속 1천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가 미래 경쟁력을 갖추려면 젊고 강한 영건 투수 육성이 시급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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