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베이브 루스' 최정, 왜 류현진급(8년 170억 원) 계약 못하나? KBO 리그 최다 홈런 타자+지명타자로 45세까지 뛸 수 있어

강해영 기자| 승인 2024-10-30 16:34
최정
최정
스즈키 이치로(일본)는 45세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일본과 미국에서 무려 28년 동안 뛰었다.

1991년 일본프로야구의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9시즌 동안 NPB를 평정한 뒤, 200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
이후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 등 수많은 대기록들을 써내려갔다. MLB 역사상 최초로 3000안타-500도루-골드 글러브 10회 수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2001~2019년)에서 2653경기, 타율 0.311, 안타 3089개를 기록했다. 일본에서의 선수 생활(1992~2000년)까지 합친 28년 성적표는 3604경기, 타율 0.322, 안타 4367개다.

'KBO리그의 베이브 루스'인 최정(SSG 랜더스)은 KBO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득점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타점 부문에서도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이어 2위지만, 최형우보다 더 오래 선수생활을 할 것이기에 1위 등극은 시간 문제다.
KBO 리그 최고 슬러거인 그가 FA가 된다. 그러나 FA 공시가 되기도 전에 SSG와 재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의 초점은 계약 규모다. 100억 원대 계약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37세의 나이에 2024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와 8년 170억 원에 계약했다. 45세까지 뛴다는 것이다.

자기 관리에 철저한 최정도 45세까지 뛸 수 있다. 여전히 3루수로 활약 중인 최정의 나이도 37세. 내년이면 38세가 된다. 하지만, 지명타자로 뛸 경우 체력적인 부담은 줄어든다.

최정도 류현진급 8년 170억 원에 버금가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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