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는 "김승기 감독이 최근 일어난 논란과 물의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은 프로농구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선수단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 때 라커룸에서 소노의 한 선수를 질책하다가 수건을 던진 걸로 알려졌다.
해당 선수는 얼굴에 수건을 맞았다.
소노 구단은 자체 조사 후 지난 20일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구단의 요청 외에 KBL 클린바스켓 센터에도 이 사안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KBL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KBL 관계자는 "진상 조사를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재정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서 2016-2017시즌 통합우승,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특히 국내 프로농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2022년 전신인 데이원 시절부터 소노를 지휘하며 2022-2023시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등을 이뤘다.
그러나 선수 폭행 가해자로 지목돼 불명예스럽게 감독 지휘봉을 내려놨다.
소노는 이번 시즌엔 5승 5패로 5위에 올라 있다. 28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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