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에서 대체 선수로 뛰고 47만 7천달러를 챙긴 그가 6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은 시즌 도중 하차에 대비한 것일 수 있다. 또 로니 도슨의 복귀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카데나스는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했으나 kt wiz전에서 타격하다가 왼쪽 허리에 통증을 느낀 뒤 돌변했다.
진노한 박진만 감독은 곧바로 그를 교체한 뒤 아예 2군으로 내려보냈다. 그리고 르윈 디아즈를 영입하고 그를 방출했다.
카데나스는 KBO리그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태업' 논란의 카데나스가 키움과 계약했다는 소식을 접한 삼성 팬들은 격앙했다.
이들은 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울분을 쏟아냈다. 대부분 그의 복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미 타 팀 선수가 됐는데 무슨 소리냐"며 자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내년 라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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