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18:00 인천도시공사 5승 1무 7패(승점 11점 4위) vs 충남도청(1무 12패, 8위)
16일 오후 6시에 4위 인천도시공사와 6위 충남도청이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 인천도시공사가 1라운드 26-22, 2라운드 36-27로 각각 이겼다.
충남도청은 새해 들어 팀이 새롭게 정비되면서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첫 승에 닿을 듯 닿을 듯 아쉽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에서는 거의 다 이겼던 경기를 막판에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구창은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김동명을 영입하면서 중앙 수비가 탄탄해졌고, 공격에서는 신예 김태관이 두 경기 연속 많은 골을 넣으면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득점 랭킹 2위 오황제가 91골, 박성한이 51골, 최현근이 48골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과연 충남도청이 시즌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
△18일 15:00 두산 12승 1패(승점 24점 1위) vs 하남시청 6승 3무 4패(승점 15점, 3위)
18일 오후 3시에는 1위 두산(12승 1패, 승점 24점)과 3위 하남시청(6승 3무 4패, 승점 15점)이 맞붙는다. 1, 2라운드 모두 두산이 30-25, 28-25로 각각 이겼다. 두산이 4연승, 하남시청이 3연승을 거두고 있어 어느 팀이 연승을 멈추게 될지 궁금하다.
두산은 SK호크스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후 4연승을 거두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첫 패배 이전에는 많은 골을 넣었다면, 패배 이후에는 지키는 핸드볼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패배 이전에는 평균 28골을 넣었는데 이후에는 24.75골로 줄었다. 그러면서도 승리를 거두고 있다는 건 수비에 치중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하남시청을 상대로도 이 전략이 통할지 궁금하다. 하남시청은 이번 시즌 25골 이하로 골을 기록한 게 단 한 번뿐이다. 그만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 3시에는 5위 상무 피닉스와 2위 SK호크스가 격돌한다. 1라운드는 SK호크스가 28-23으로 이겼지만, 2라운드는 29-29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무 피닉스는 최근 가장 무서운 팀으로 떠올랐다. 3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오다 두산에 아쉽게 패했지만, 충남도청을 꺾으며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일단 20명이라는 풍부한 전력을 풀가동하는데 고르게 골을 넣는다는 게 강점이다. 득점 랭킹 4위 김락찬(76골), 8위 신재섭(55골), 박세웅(31골), 김태웅(31골), 이준희(30골), 이병주(30골) 등 득점원이 다양하다. 전진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최근에는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무기력해진 SK호크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SK호크스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경기를 잘 이끌어 놓고 후반에 역전당하는 게 반복되고 있다. 그야말로 위기다. 2라운드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가 출발이었다. 다 이겼다 싶었는데 연속 실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이후 비슷한 패턴으로 연패에 빠졌다. 문제는 실책이다. 104개로 가장 많다. 실책을 줄이는 게 급선무다. 이어 최근 2경기에서 21골, 19골에 그쳤다. 갑자기 확 떨어진 득점력과 팀 사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득점 랭킹 3위 이현식(76골), 7위 장동현(56골), 주앙(43골), 김동철(33골)의 화끈한 공격력이 필요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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