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성공 스토리를 써냈던 이형종은 LG 시절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강타자로 거듭났다. 그러나 2021년 타율이 0.218로 하락하고 2022년에는 1군 출장이 26경기에 그치며 위기를 맞았다.
퓨처스리그 FA 제도를 통해 키움과 4년 20억원 계약에 성공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시즌 키움의 외야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외국인 타자 카디네스, 푸이그를 영입했고, 강진성, 김동엽도 합류했다.
주전 이주형, 베테랑 이용규, 유망주 장재영까지 포진해 있다.
팀 내 최고 연봉자임에도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 있는 상황이다.
약 2년 전 키움의 과감했던 투자가 점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형종의 올 시즌 반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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