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동재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대구 출신으로 2020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황동재는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 시즌 6월 말부터 1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KIA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황동재는 "투구 레퍼토리가 단조로웠고 제구도 되지 않았다. KIA가 더 잘 준비했던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큰 무대를 경험해본 것이 소중했다"고 전했다 .
'삼성 왕조' 시절을 보며 자란 황동재에게 모교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것은 특별한 의미였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야구하는 게 훨씬 재밌었다"면서도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게 아쉽다"고 전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황동재는 지난달 미국 CSP에서 3주간의 전문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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