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한화 이적과 3루수 허경민의 영입으로 내야진 변화를 맞은 KT는 3루수 허경민, 유격수 김상수-천성호, 2루수 오윤석, 1루수 문상철-오재일을 중심으로 새 시즌 라인업을 구상 중이다.
특히 황재균의 포지션이 관심사다. KT는 그를 1루수 자원으로 분류했지만 주전이 확실치 않은 2루수 포지션까지 고려 대상이다. "글러브를 여러 개 준비하겠다"는 황재균의 발언처럼, 그의 다재다능한 내야 수비 능력이 팀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FA 자격을 앞둔 그에게 수비 포지션 확립은 필수적이며 특히 새 시즌 도입되는 피치클록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시급하다.
1월 말부터 호주 질롱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될 스프링캠프는 두 선수의 새 시즌 역할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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