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프로야구 최초의 4연패를 달성했던 삼성은 이후 10년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오승환에게 이번 시즌은 더욱 특별하다.
은퇴가 멀지 않은 오승환은 지난해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되찾아 개인 통산 6번째 우승반지를 노린다.
송은범(40), 임창민(39)과 함께 젊어진 마운드의 구심점 역할을 맡은 그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프로 데뷔 21년 만에 첫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강민호에겐 '우승 없는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40대를 앞둔 그는 야수진의 최고참이자 더그아웃 리더로서 박병호, 김헌곤과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들의 절실한 의지가 젊은 선수들의 도전 의식과 어우러져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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