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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2025시즌 '포수 양의지' 부활 예고..."독하게 마음먹고 악착같이 나가겠다"

2025-01-21 17:53:49

두산 주장 양의지
두산 주장 양의지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38)가 2025시즌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4시즌 부진을 만회하고 '포수 양의지'의 부활을 예고한 것이다.

양의지는 지난 시즌 잔부상으로 인해 포수로 608⅓이닝만을 소화했다. 이는 규정이닝(720이닝)에 미달해 골든글러브 후보에서 제외되는 결과를 낳았다. 양의지는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관리를 잘못한 부분도 있다. 반성하고 있다"고 자책했다.

2025시즌을 앞둔 양의지의 각오는 남다르다. "올해에는 조금 더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발 부상 안 당하고 경기에 많이 나갔으면 좋겠다"며 건강한 시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비시즌 동안 센터에 다니면서 치료를 잘 받았다.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양의지는 특히 2살 위인 강민호(40·삼성)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듯하다. "골든글러브는 욕심 부린다고 되는 게 아니긴 한데 열심히 해보겠다"며 "민호 형 하는 걸 보니까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다. 마음 독하게 먹고 올해에는 더 악착같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25시즌 두산의 주장을 맡게 된 것도 양의지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감회가 새롭고 책임감이 크다. 두산 주장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분명히 또 어린 친구들이 날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을 것이다. 모범적인 모습 보여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의지는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2년 총액 15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계약 2년이 지난 만큼, 몸값에 걸맞는 활약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팀 입장에서도 양의지가 최소한 800이닝 가까이 소화하면서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2025시즌, 양의지가 과연 '포수 양의지'의 부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그의 건강한 시즌과 함께 두산 베어스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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