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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루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 SSG 정준재, 165cm 단신 극복하고 프로 무대서 자리매김

2025-01-21 18:59:51

적시타 치는 SSG 정준재
적시타 치는 SSG 정준재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SSG 랜더스의 정준재(22)가 자신의 단신(短身)을 극복하고 프로야구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5cm의 작은 키는 한때 그의 야구 인생에서 큰 약점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그만의 특별한 강점으로 변모했다.

정준재는 고교 시절 '빠릿빠릿한 선수'로 주목받았지만, 3학년 때의 부진으로 첫 신인드래프트에서 낙방했다. 그러나 대학에 진학한 후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고, 그 결과 2학년 때 20경기 타율 0.415, OPS 1.168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5라운드(50순위)로 SSG에 지명된 정준재는 루키 시즌에 88경기 출전해 타율 0.307, 16도루, OPS 0.776의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초반에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어 3할을 넘길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면서도 "감독님과 코치님이 계속 경기에 내보내 준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준재는 자신과 비슷한 체격의 김지찬(삼성)을 롤모델로 삼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작은 체구에도 빠른 공이든 변화구든 다 대처한다. 어떻게 콘택트하고,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는지 참고했다"며 김지찬의 플레이를 연구한 경험을 공유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정준재는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주전 2루수' 경쟁에 나선다. 그는 비시즌 동안 기술·근력 운동과 함께 필라테스를 통해 유연성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정준재는 2025시즌 목표에 대해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 올해도 3할을 유지하고 싶다"며 "도루도 많이 하고 싶다. 50개 이상을 목표로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은 키를 극복하고 프로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정준재의 2025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그의 빠른 발과 타격 능력이 SSG의 2025시즌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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