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민이 KT 위즈로 이적하고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은퇴하면서 두산 내야는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강승호의 지난해 성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총 140경기에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율 0.28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타격을 선보였고, 18개의 홈런과 81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데뷔 이래 가장 좋은 성적으로 팀의 중요한 자원임을 입증했다.
2루수 후보로는 오명진, 박지훈, 여동건이 있다. 이들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누가 최종 선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감독은 "강승호의 능력을 보면 앞으로 더 좋은 커리어를 만들 수 있다"며 "SK 시절 3루수 경험이 있고, 3루로 가면 타격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즌 내내 유격수를 맡아줄 강한 선수가 필요하다"며 "기대감을 갖고 스프링캠프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