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정호의 재계약 협상 과정은 다음과 같다. 구단은 그의 오랜 기간 헌신과 뛰어난 성적을 고려해 3년 계약을 제시했다. 총 계약금 12억 원 중 첫해 계약금으로 3억 원을 즉시 지급하고, 연봉은 6억 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추가로 성과에 따른 옵션 계약금 3억 원을 마련해 선수의 동기부여를 높였다.
이는 임정호의 구단 내 가치를 인정한 파격적인 조건으로, 좌완 불펜 투수로서 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계약이다.
김성욱의 재계약 역시 흥미롭다. 2년 계약에 총 3억 원 규모로, 초기 계약금으로 5,000만 원을 받고 매년 2억 원의 연봉을 보장받았다. 여기에 성과에 따라 추가로 5,000만 원의 옵션 계약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김성욱은 NC 창단 멤버로,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204, 17홈런, 60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계약은 그의 잠재력을 인정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용찬의 경우 향후 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지난 4시즌 동안 83세이브로 팀 역대 2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구위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투수진에 많은 변수가 있다"며 이용찬을 포함한 마운드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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