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 송영진은 김원형 감독 체제에서 첫해부터 주목받았다. 4월 14일 김광현의 어깨 부상으로 대체 선발 기회를 얻어 5이닝 무실점 데뷔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해 3승3패, 평균자책점 5.70로 마감했지만, 씩씩하게 공을 던지는 모습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24시즌은 쉽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 체제로 바뀐 가운데 5승10패, 평균자책점 5.80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송영진 스스로도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승부를 피하는 상황이 늘어났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송영진은 선배들로부터 끊임없이 자극을 받고 있다. 김광현 선배는 선발투수에게 규정 이닝의 중요성을, 노경은 선배는 철저한 몸 관리의 중요성을, 조병현 선배는 열정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그의 야구 인생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곽도규의 활약을 보며 받은 자극은 그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당면 목표는 명확하다. 첫째, 선발진에서 규정 이닝을 채우는 것. 둘째, 10승 투수가 되는 것. 더 나아가 2026년 아시안게임 출전까지 노리고 있다.
그의 성장이 SSG 랜더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아직 21세, 야구 인생의 초입에 선 송영진. 그의 2025시즌 도전이 SSG 랜더스와 팬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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