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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보고 자랐죠"...SSG 새 식구 김민, 우상 최정과 한솥밥

2025-01-22 07:55:00

김민
김민
SSG 랜더스의 새 투수 김민(26)에게 최정(38)은 특별한 존재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최정의 모교를 찾아 진학했고, 이제는 한 팀에서 뛰게 됐다.

"어릴 때부터 정이 형을 보고 자랐다"는 김민은 대일초 2학년 때 처음 야구를 시작했다. 5학년 때는 인천숭의초로 전학했고, 이어 평촌중과 유신고로 진학하며 대일초-평촌중-유신고를 졸업한 최정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랐다. 원래는 야탑고 진학이 예정됐지만, 아버지의 뜻에 따라 최정의 모교를 선택했다.
지난해 10월 31일 KT 위즈와 SSG의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김민은 이제 우상과 한 팀이 됐다. "요즘 운동도 같이 하고 자주 만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그는 "부모님께서 엄청나게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김민은 지난 시즌 71경기에서 8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선발 경험도 있는 다재다능한 투수로, 올 시즌에는 필승조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승리와 홀드, 세이브를 합쳐 30개 정도를 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는 삼성행을 예상했다는 김민은 "SSG라는 얘길 듣고 집도 가깝고 여러 면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결과가 비교되는 트레이드라 부담은 되지만, 시즌 들어가면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미래로 불렸던 그는 친정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KT는 몇몇 선수가 나갔다고 해서 무너지는 팀이 아니다"라면서도 "더 잘하려고 준비했는데 죄송한 마음이다. 나중에 더 높은 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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