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포수진 맏형 LG 박동원, 허도환 은퇴에 무거워진 책임감

"좋은 선수들인 이주헌-김범석, 이제 더 성장할 때" 기대

2025-01-22 09:37:46

LG 박동원
LG 박동원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의 안방마님 박동원이 포수진 맏형으로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2009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데뷔 시절부터 함께했던 허도환의 은퇴로 최고참이 된 그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있다.

박동원은 "도환이 형과 함께했던 시간이 정말 많은데, 갑작스럽게 함께 할 수 없어 많이 아쉽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도환이 형한테 받았던 도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 이제 그러한 시기가 온 것 같아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특히 포수진의 리더로서 후배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포수는 선수가 많이 없는 포지션이라 후배들과 소통 잘하고, 즐겁게 훈련하는 게 후배들을 잘 끌어간다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주헌과 김범석을 박동원의 백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선수단 신년인사회에서 염 감독은 "수비 쪽은 이주헌이가 두 번째 포수로 갈 것"이라며 "김범석은 포수도 하면서 대타 요원으로 더 높게 생각하고 있다"고 포수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주헌은 지난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시즌 막판 1군에 합류했다.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667(6타수 4안타) 3타점 OPS 1.667의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며 포스트시즌 엔트리까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수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김범석은 타격 재능이 돋보이는 포수다. 지난해 정규시즌 70경기에서 타율 0.241 6홈런 24타점 OPS 0.683을 기록했다. 현재는 박경완 배터리코치의 지도 아래 수비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박동원은 두 후배에 대해 "주헌이와 범석이 모두 좋은 선수라 내가 평가하기 어렵다"면서도 "범석이가 살을 많이 뺐다는 소식을 들었고, 주헌이는 잠실구장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표했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다.
포수는 팀의 중심축이다. 타선은 물론 투수진과도 호흡을 맞추며 팀 전체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포수 맏형' 박동원을 중심으로 한 LG 트윈스의 안방이 2025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