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시즌 홈런은 늘었지만 타율에서 아쉬움을 남긴 그에게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하향 조정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유섬은 지난해 132경기에서 타율 0.235, 24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생산력은 돋보였다. 2022년(21개) 이후 2년 만에 20홈런을 넘어섰고, 팀 내에서도 최정(37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터트렸다.

다행히 2025시즌부터는 ABS 존이 하향 조정된다. KBO는 상·하단 모두 0.6% 포인트(신장 180cm 기준 약 1cm) 낮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전체적인 스트라이크 존이 아래로 이동하는 만큼, 한유섬의 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숭용 감독은 여전히 한유섬을 신뢰하고 있다.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해왔고, 팀에서 가장 위압감 있는 타자"라며 기용 의지를 밝혔다.
현재 한유섬은 최정, 김성현 등 팀 주축 선수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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