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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은 24개, 타율은 꼴찌" SSG 한유섬의 반전이 시작된다

ABS 하향 조정에 쏠린 기대... "이숭용 감독의 무한 신뢰 받는 거포"

2025-01-22 10:07:27

SSG 한유섬
SSG 한유섬
SSG 랜더스의 외야수 한유섬에게 2025시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까.

2024시즌 홈런은 늘었지만 타율에서 아쉬움을 남긴 그에게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하향 조정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유섬은 지난해 132경기에서 타율 0.235, 24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생산력은 돋보였다. 2022년(21개) 이후 2년 만에 20홈런을 넘어섰고, 팀 내에서도 최정(37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초반의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4월에만 타율 0.270에 9홈런 25타점을 올리며 팀 타선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하지만 5월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결국 규정타석을 채운 56명의 타자 중 최저 타율로 시즌을 마감했다.

SSG 한유섬
SSG 한유섬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ABS 적응 문제가 지목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키가 큰데 타격 자세가 낮은 한유섬이 ABS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행히 2025시즌부터는 ABS 존이 하향 조정된다. KBO는 상·하단 모두 0.6% 포인트(신장 180cm 기준 약 1cm) 낮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전체적인 스트라이크 존이 아래로 이동하는 만큼, 한유섬의 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숭용 감독은 여전히 한유섬을 신뢰하고 있다.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해왔고, 팀에서 가장 위압감 있는 타자"라며 기용 의지를 밝혔다.

현재 한유섬은 최정, 김성현 등 팀 주축 선수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장타력은 입증했지만 타율 향상이 필요한 그가, ABS 존 변화를 발판으로 완벽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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