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투구 스타일과 삼성의 환경이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후라도는 2024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190⅓이닝(2위), 169탈삼진(4위)을 기록했고, 23개의 퀄리티스타트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퀄리티스타트+도 13개로 리그 최다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후라도의 땅볼 유도 능력이다. 지난해 53.3%의 땅볼 비율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이는 홈런이 많이 나오는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큰 강점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후라도는 2023-24시즌 라이온즈 파크에서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91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리그 최고의 수비진이 뒷받침된다. 2024시즌 삼성은 수비 효율(DER) 0.690으로 1위를 기록했고, 실책도 81개로 가장 적었다. 땅볼 유도 능력과 철벽 수비의 만남은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에 영입된 후라도는 지난해 10차례나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의 강력한 타선이 가세하면서 승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둥지에서 시작하는 후라도의 2025시즌. 최고의 투수와 최고의 수비가 만나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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