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최원준은 136경기에서 타율 0.292, 9홈런, 56타점을 기록하며 2023시즌보다 성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과거 2020년 타율 0.323, 2021년 타율 0.295에 비하면 여전히 아쉬운 수준이었다.
그의 가장 큰 고민은 홈런에 대한 집착이었다. 윤석민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해 "OPS 0.8과 9개의 홈런을 달성했는데, 아무 이유 없이 10개에 꽂혔다"고 고백했다.
베테랑 박찬호는 최원준을 위로하며 "타율만이 중요한 시대는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단순히 타율을 넘어 OPS, 장타율 등 다양한 지표로 선수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원준의 장점은 여전히 분명하다. 컨택 능력, 빠른 주루, 준수한 수비력 등 20대 후반 외야수로서의 시장 가치는 높다. 올해로 FA 자격을 얻는 그에게 많은 구단의 러브콜이 예상된다.
KIA 입장에서도 최원준의 중요성은 크다. 3할 타율에 20도루가 가능하고 수비까지 준수한 선수를 쉽게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원준에게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팀을 위한 야구에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개인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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