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3cm의 작은 체구로 리그 최단신 선수 중 한 명인 김지찬은 지난 시즌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102안타, 42도루, OPS 0.789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특히 102득점으로 리그 3위, 도루 5위에 오르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김지찬의 꾸준한 성장세다.
2024년에는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환하는 변화를 겪었다. 중견수로 117경기 859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98.9%를 기록, 성공적인 외야수 변신을 이뤄냈다.
더불어 타격에서도 성장이 돋보였다. 3홈런을 포함해 22개의 장타를 기록하며 장타율 0.384를 찍었고, 2년 연속 출루율 4할을 넘기는 등 중장거리 타자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모가중-라온고 출신의 김지찬은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김지찬의 성공 스토리는 '야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스포츠'임을 입증하고 있다.
2025시즌, 그가 또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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