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일 20:00 두산(16승 3패, 승점 32점 1위) vs 충남도청(2승 3무 14패, 승점 7점 6위)
3월 1일 저녁 8시에는 1위 두산(16승 3패, 승점 32점)과 6위 충남도청(2승 3무 14패, 승점 7점)이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두산이 3연승을 거뒀다.
충남도청은 시즌 초반에는 될 듯 될듯하다 패하더니 최근에는 지지 않는 경기를 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두 게임 연속 무승부에 이어 1승을 거두며 3게임 연속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 SK호크스에만 2승을 거뒀는데 선두 두산을 상대로 세 번째 승리를 노린다. 지난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긴 했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 신예 김태관의 득점포가 탄탄한 두산의 수비를 뚫을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거의 매 경기 26골 이상 실점을 하는데 그 이상 골을 넣은 게 중요하다. 박성한이 67골, 원민준이 58골, 김태관이 47골로 충남도청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데 두산의 방패를 어떻게 뚫을지가 관건이다.
△3월 2일 16:10 하남시청(11승 3무 5패, 승점 25점 2위) vs SK호크스(11승 1무 7패, 승점 23점 3위)
3월 2일 오후 4시 10분에는 2위 하남시청(11승 3무 5패, 승점 25점)과 3위 SK호크스(11승 1무 7패, 승점 23점)가 대결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SK호크스가 2승 1패로 앞선다.
하남시청은 최근 강력한 공격으로 5연승을 거두며 2위를 탈환했다. 그야말로 이번 경기가 2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청이 이기면 승점 4점 차로 달아난다. 특히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승점이 같아지면 절대적으로 불리한 하남시청이기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하남시청 공격의 선봉은 역시 득점 랭킹 1위 박광순(140골)이고, 7위 서현호(77골) 역시 돌파 득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 여기에 윙에서 유찬민(58골), 라이트백 박시우(56골), 피벗 강석주(46골) 등 고른 위치에서 골을 넣으면서 최근 하남시청의 공격이 불을 뿜고 있다.

3월 3일 오후 6시에는 5위 상무 피닉스(4승 3무 12패, 승점 11점)와 4위 인천도시공사(7승 2무 10패, 승점 16점)가 격돌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2승 1패로 앞선다. 최근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한 두 팀의 대결이기에 어느 팀이 반등에 성공할 것인가가 포인트다.
상무 피닉스는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할 정도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상무 피닉스는 수비보다는 공격을 앞세워야 하는데, 최근에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해결사 신재섭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반적으로 공격이 약해졌다. 지난 경기에서는 득점 랭킹 3위 김락찬(101골)까지 결장하면서 22골을 넣는 데 그쳤다. 김태웅(48골)과 박세웅(41골)을 통한 중앙 공격이 좋기 때문에 이준희(45골)와 이병주(32골)의 중거리 포, 원승현(39골)의 속공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
인천도시공사 역시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3위 하남시청을 따라잡나 싶었는데 최근 1무 3패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지는 모양새다. 인천도시공사 역시 공격이 답답한 모습을 보이면서 4라운드 아직 승이 없다. 이요셉(68골)과 정수영(66골), 윤시열(36골), 김진영(63골) 등 쟁쟁한 골잡이들이 이번 시즌에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짠물 수비를 자랑하던 수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공수에서 전반적으로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