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450만달러의 상금을 추가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상금 9천970만9천62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골프 역사상 두 번째 1억달러(약 1,452억원) 고지까지 이제 단 29만938달러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킬로이의 다음 출전 예정 대회는 4월 마스터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마스터스 18위 상금이 30만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18위 이내에만 들어도 1억달러 클럽 입성이 가능하다.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대회당 평균 38만2천27달러의 상금을 획득해왔다.
두 선수의 출전 경기 수와 우승 횟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금 격차가 크지 않은 이유는 PGA 투어 대회 상금 규모의 급격한 증가 때문이다. 우즈가 200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했을 때 받은 상금은 108만달러, 2013년 두 번째 우승 때는 171만달러였다. 반면 매킬로이는 2019년 첫 우승 때 225만달러, 올해는 무려 450만달러를 획득했다.
골프 역사상 상금 1억달러 클럽에 입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될 매킬로이는 이제 마스터스에서의 성적에 따라 그 시기만 결정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