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8강 2차전에서 독일은 이탈리아와 3-3으로 비겼으나, 1차전 승리(2-1)를 더해 합계 5-4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018-2019시즌에 출범한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독일은 이번이 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요주아 키미히가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키미히가 오른쪽 골라인에서 올린 크로스를 클라인딘스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 2차전 합계 5-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전 이탈리아의 반격이 거셌다. 후반 4분 독일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모이스 킨이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24분에도 라스파도리의 패스를 받은 킨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라스파도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합계 5-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추격은 시간 부족으로 완성되지 못했고, 독일은 진땀을 흘리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유럽 최강팀을 가리는 네이션스리그에서 독일은 사상 첫 4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