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의 '웸블리 매직', 잉글랜드 라트비아 완파하며 2연승 질주

장성훈 기자| 승인 2025-03-25 12:17
투헬의 '웸블리 매직', 잉글랜드 라트비아 완파하며 2연승 질주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새 사령탑 토마스 투헬의 지휘 아래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는 2경기 연속 완벽한 승리를 수확하며 투헬 체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잉글랜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2차전에서 리스 제임스(첼시)-해리 케인(뮌헨)-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연승을 따내며 승점 6(골 득실+5)을 기록, 알바니아(승점 3·골 득실+1)와 라트비아(승점 3·골 득실-2)를 승점 3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0월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지난 22일 알바니아를 상대로 한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낸 데 이어 라트비아마저 꺾어 '신바람' 2연승 행진을 펼쳤다.

잉글랜드는 또 2경기 연속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만에 오른쪽 풀백 제임스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 나갔다.

라트비아 진영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제임스는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볼을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 골키퍼도 볼의 궤적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기막힌 슈팅이었다.
이날 득점으로 제임스는 A매치 18경기 만에 데뷔골을 작성했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
전반을 1-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23분 '골잡이' 케인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케인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데클란 라이스의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살짝 밀어 넣어 자신의 A매치 71번째(105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은 알바니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 기록을 71골로 늘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31분 에제가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아 대승을 마무리했다.

후반 16분 재로드 보엔(웨스트햄) 대신 교체로 출전한 2선 공격수 에제는 A매치 10경기 째만 데뷔골을 기록했다.

다른 K조 경기에서는 알바니아가 안도라를 3-0으로 대파하고 예선전 첫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