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콤파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3022252801451dad9f33a295917183136.jpg&nmt=19)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콤파뇨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경기 시작 7분 만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전북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키 195cm의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콤파뇨는 올 시즌 초반 전북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친 선수다. 광주FC와의 K리그1 2라운드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포트(태국)와 16강 1차전에서 각각 헤더로 2골씩을 터뜨리며 강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이날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콤파뇨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음에도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후반 시작과 함께 그를 투입했다. 이 전술적 변화는 곧바로 효과를 발휘했다. 박진섭이 안양 골키퍼 김다솔과 경합 중 뺨을 가격당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콤파뇨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콤파뇨는 "축구 선수로서 부상은 늘 끼고 살아왔지만, 이번엔 내가 없는 동안 팀이 결과가 좋지 못해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이렇게 결승골을 넣고 팀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보름 동안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는 몸 상태가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탈리아, 루마니아, 중국 리그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콤파뇨는 K리그에 대한 인상도 밝혔다. "K리그 수비수들이 다른 나라 리그보다 더 적극적인 것 같다. 심판들이 파울에 대해 조금 관대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서인 것 같다"며 "페널티킥 여부가 가려지는 장면에서 심판들이 그대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K리그만의 특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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