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 더브라위너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그와 작별하게 됐다"며 "그는 우리 구단에서 보낸 화려한 10년의 세월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브라위너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이것이 맨시티 선수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라며 팬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는 "이 도시, 구단, 팬들은 내게 모든 것을 줬다. 이곳은 언제나 나에게 집일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고,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지만, 이 이야기는 내 인생 최고의 장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경기 출전이 제한되면서 더브라위너의 역할도 점차 축소됐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리그 18경기 등 26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리그 20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1경기에만 나서는 데 그쳤다.
맨시티와의 작별을 공식화하면서 이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더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가 유력한 목적지로 거론되고 있으며, 유럽 내 다른 리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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