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성(왼쪽)과 구현빈(오른쪽).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11243400323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예멘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패로 인도네시아(3승)에 이어 C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첫 경기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인도네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백기태호는 아프가니스탄, 예멘을 연달아 격파하며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11월 열리는 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으며, 월드컵 출전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9장(개최국 카타르 포함)의 티켓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8강 진출팀은 모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게 된다.
정현웅(FC서울 U-18)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페널티지역으로 정확한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김은성은 상대 수비수를 유려하게 제친 후 가까운 쪽 골대를 겨냥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아프가니스탄과의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던 김은성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이후 한국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예멘의 공세를 차단하면서 상대 실수를 노렸다. 후반 40분에는 정희정(보물섬남해 U-18)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가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백기태호는 오는 15일 D조 1위(현재 북한)와 아시안컵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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