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하는 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11401490915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일 "체질 개선의 출발점으로 기존의 사무국장 중심 단일 운영 체제에서 탈피한다"며 "사무국장제를 폐지하고 운영팀-지원팀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2월 양명석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조직 쇄신 조치다. 연맹은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해 전문성을 갖춘 위원회를 통해 운영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기존에는 각종 유소녀 대회 조직, WK리그 홍보·운영, 대한축구협회와의 소통 등 주요 업무가 제대로 분장되지 않아 일부 인력에게 업무가 집중되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홍보와 대외 소통 역량이 부족해 WK리그 선수와 구단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다는 팬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비판을 인식한 연맹이 SNS 활동 강화를 통해 여자축구 홍보 부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분과위원회 강화는 대회 운영에만 치중했던 폐쇄적 행정 관행에서 벗어나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개방적인 구상이 조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연맹은 "홈페이지 개편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그간 한국 여자축구의 변화를 갈망해온 팬 여러분께 새롭게 변모하는 조직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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