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Finn’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유래했다. 헬싱키 올림픽을 연 국가인 핀란드(Finland)의 이름을 딴 배를 가리킨다. 핀란드는 스웨덴어 국명으로 최소 13세기부터 쓰였으며, ‘핀인의 땅’이라는 뜻이다.
‘핀 딩기’는 1949년 스웨덴의 선원이자 카누 제작자인 리카드 사르비가 헬싱키 올림픽을 위해 처음 설계됐다. 핀란드 요트 협회는 핀을 올림픽 모노타입 딩기로 선정했다. ‘핀’이라는 이름은 배를 다른 요트 클래스와 구별하기 위해 사용됐으며, 헬싱키 올림픽과의 연관성을 강조하기 위해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핀’이라는 이름은 요트 세부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핀 경기는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기 요트 종목이었다. 수많은 정상급 세일러들이 이 종목을 통해 탄생했다. 핀은 1950년대의 목재 선체, 목재 마스트, 코튼 돛에서부터 시작해 1990년대의 카본 마스트와 케블라 돛에 이르기까지, 여러 올림픽을 통해 기술 개발을 거쳐 살아남았다. 항해가 어렵고 운영 비용이 많이 든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항상 성공을 거두었다.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핀은 전술 및 기술적인 싱글핸드 세일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딩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핀급은 강인한 인내심, 끈기, 끈기, 그리고 도전 정신이 요구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핀급은 어디에서 항해하든 올림픽 정신을 완벽하게 구현한 요트이며, 이것이 바로 반세기 동안 세계 요트계의 선두주자로 번창해 온 핀 요트의 궁극적인 매력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이 종목은 운영되지 않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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