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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올 시즌 끝까지 빅리그 도전해야...디트로이트 아니라도 다른 팀에서 기회 잡아야, LG는 응원하면서도 복귀 주시

2026-05-26 08:07:13

고우석
고우석
고우석의 거취를 둘러싼 수싸움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들려오는 압도적인 성적표와 별개로, 친정팀 LG 트윈스의 '속내'를 담은 레이더는 쉴 새 없이 가동 중이다.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최근 복귀 이후 11이닝 무실점, 15탈삼진이라는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닝당 1.5개가 넘는 탈삼진을 솎아내며 구위 면에서는 이미 빅리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진입이라는 행정적 장벽에 가로막혀 콜업은 차일피일 미뤄지는 모양새다.

선수 본인은 "올해가 미국 도전의 마지막"이라며 배수의 진을 친 상황이지만, 이 틈을 타 친정팀 LG 구단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겉으로는 선수의 위대한 도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후회 없이 싸우고 오라"는 대인배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의 복귀를 내심 바라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야구계에 따르면 LG는 여전히 고우석 거취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다가오는 6월 초 옵트아웃과 타 팀 이적 여부가 고우석의 야구 인생은 물론 KBO리그 판도까지 흔들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구단의 간절한 모니터링을 뒤로하고 고우석이 트리플A 무실점 행진을 바탕으로 타 팀 이적이나 극적인 빅리그 콜업을 따내며 미국 잔류의 명분을 증명할 수 있을지, 아니면 구단의 바람대로 국내 복귀 시계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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