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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 되는구나' 구종 단순 정우주, 세 번 선발 등판 만에 다시 불펜으로?...'구관' 황준서가 대신할 듯

2026-05-26 07:20:03

정우주
정우주
한화 이글스의 신예 투수 정우주가 세 차례의 선발 등판을 끝으로 다시 불펜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 구단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던 정우주를 구원 투수진으로 이동시키고, 그 자리에 좌완 황준서를 투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주는 부상으로 이탈한 문동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KIA전과 키움전, 롯데전 등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총 9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력한 패스트볼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을 압도할 만한 변화구 구사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과제로 지적됐다. 특히 선발 등판 시 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높아지고 볼넷이 늘어나는 등 단조로운 구종의 한계를 노출했다.
김경문 감독은 마운드의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결국 정우주의 보직 변경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불펜에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던 만큼, 익숙한 보직으로 돌아가 구위를 회복하게 하겠다는 계산이다.

정우주가 비운 5선발 자리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으며 복귀를 준비해 온 '구관' 황준서가 채울 전망이다.

현재 에르난데스, 화이트, 류현진, 왕옌청으로 짜인 한화의 선발진에 좌완 황준서가 가세할 경우, 한화는 마운드의 좌우 밸런스를 한층 강화하며 중위권 싸움에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회를 날린 정우주는 시즌 후 선발 투수가 지녀야할 다양한 구종을 개발해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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