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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굿바이, 쿄야마 사요나라?...KIA와 롯데, 아시아쿼터 교체 임박

2026-05-26 06:33:44

제리드 데일(왼쪽)과 쿄야마 마사야
제리드 데일(왼쪽)과 쿄야마 마사야
2026시즌 KBO리그에 첫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가 전반기도 지나기 전에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개막 초기 기대와 달리 부진이 길어지면서 KIA 타이거즈의 제러드 데일과 롯데 자이언츠의 쿄야마 마사야를 중심으로 '1호 교체'의 신호탄이 터질 조짐이다.

가장 먼저 칼을 빼 들 것으로 보였던 롯데의 쿄야마는 최근 미묘한 기류 변화를 맞이했다. 쿄야마는 지난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수치상으로는 호투했으나, 4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1사구로 무려 9명의 주자를 내보내는 심각한 제구 난조를 다시 한번 노출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 그의 포크볼 구위는 인정하면서도 카운트 싸움이 전혀 되지 않는 제구력에 아쉬움을 토로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스 엘빈 로드리게스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롯데는 당장 이번 주말 NC 다이노스전에 임시 선발이 필요한 처지가 됐다. 이에 따라 쿄야마는 극적으로 한 차례 더 1군 증명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경기마저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구단이 준비한 대체 선수 카드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KIA의 데일 역시 유력한 교체 후보다. 박찬호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10개 구단 중 유일한 야수 아시아쿼터로 합류했으나, 최근 10경기 타율 0.138에 34경기 동안 9개의 실책을 범하며 공수 모두에서 붕괴했다. 결국 지난 11일 2군으로 말소된 이후 국내 백업 내야수들보다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 속에 구단 내부적으로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구단들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6월을 기점으로 대만 프로야구나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 중인 대체 자원들의 이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제도 도입 첫해라는 상징성 속에서 과연 어떤 구단이 가장 먼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아시아쿼터 1호 퇴출'의 불명예를 안기게 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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