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마친 고우석.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81858270858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염경엽 감독(57)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고우석이 도전을 선택했는데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돼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이날 "우완 투수 고우석을 방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그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에서도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고우석 앞에는 미국 잔류를 통한 빅리그 재도전과 LG 복귀를 통한 KBO리그 컴백이라는 두 가지 길이 놓여 있다.
LG는 고우석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차명석 LG 단장도 "고우석이 미국에서 성공하기를 바랐는데 아쉽다"며 "고우석에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고우석 측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2017년 LG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고우석은 2023년까지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42세이브로 KBO리그 구원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당연히 LG 복귀 시 우승을 꿈꾸는 팀에 큰 전력 보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염 감독과 차 단장 모두 "고우석이 돌아온다면 팀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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