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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꿈 무산' 한국 남자배구, AVC 네이션스컵 4위로 아쉬운 마감...카타르전 0-3 완패

2025-06-25 09:44:31

남자배구 대표팀의 경기 장면 / 대한배구협회 제공
남자배구 대표팀의 경기 장면 / 대한배구협회 제공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5 AVC 네이션스컵에서 4위에 머물며 아쉬운 대회를 마감했다.

FIVB 랭킹 25위인 한국은 24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진행된 3위 결정전에서 24위 카타르에게 세트스코어 0-3(21-25, 20-25, 23-25)으로 완전히 무너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D조 예선에서 뉴질랜드와 베트남을 각각 3-0으로 압도하며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호주까지 제압하며 4강 무대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개최국 바레인에 2-3으로 아깝게 패한 뒤, 3위 결정전에서도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올해 대회는 작년까지 AVC 챌린지컵으로 불렸던 대회가 명칭을 바꾼 것이다.

'아시아 3강'으로 불리는 일본, 이란, 중국은 상위 리그인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했고, 12개국이 AVC 네이션스컵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카자흐스탄이 기권하면서 실제로는 11개국이 경쟁했다.

한국은 작년 AVC 챌린지컵에서 준결승에서 파키스탄에 밀린 뒤 3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4위로 한 단계 후퇴하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3위 결정전에서 한국은 임동혁(13점·국군체육부대)과 허수봉(10점·현대캐피탈)의 측면 공격, 최준혁(9점·대한항공)의 중앙 공격을 앞세워 카타르와 맞섰다.

하지만 카타르의 견고한 수비벽에 가로막혀 블로킹 득점에서 3-12로 압도적으로 밀리며 고전했다.

가장 치열했던 3세트에서는 23-23 동점 상황까지 갔지만,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의 오픈 공격과 차영석(KB손해보험)의 속공이 연달아 블로킹에 막히면서 아쉽게 세트를 내주었다.

AVC 네이션스컵을 마친 대표팀은 국내로 돌아가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7월 브라질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9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할 예정이다. /연합뉴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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