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젤리를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로 내려보내고 시모어가 그 자리를 채운다"고 공식 발표했다.
젤리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에 2라운드 45순위로 선발돼 프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2022년 빅리그 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작년에는 58경기에 나서 3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9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젤리는 "아내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으며,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즉시 MLB 사무국에 이 사건을 보고했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에도 계속 등판했던 젤리는 경기력 저하가 지속되면서 결국 마이너리그 강등 처분을 받았다.
젤리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 시모어는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MLB닷컴은 "시모어가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활동했지만, 빅리그에서는 우선 중간계투로 기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모어는 2021년 6라운드에서 뉴욕 메츠에 지명되며 프로에 입성했다. 2022년 샌프란시스코가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인 다린 러프를 메츠와 트레이드할 때 시모어도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MLB닷컴은 "아직 빅리그 경험이 없는 시모어가 곧 불펜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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