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견제 때 1루에 귀루하는 김혜성(오른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91405240276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저스는 5-9로 패했지만, 김혜성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4타석 3타수에서 2안타를 생산하며 볼넷 1개, 도루 1개, 삼진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72에서 0.383(81타수 31안타)으로 상승했다.
김혜성의 활약은 2회말부터 시작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세스 루고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김혜성은 즉시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시즌 7호 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도루 시도 7번 모두 성공하며 100%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6회 2사 1루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루고가 던진 7번째 공인 148km 커터를 2루수 깊은 쪽으로 잡아당긴 타구가 내야 안타로 인정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김혜성은 빛났다. 팀이 1-9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혜성은 캔자스시티 네 번째 투수 샘 롱의 135km 슬라이더를 우전으로 안타를 쳐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나온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올렸다.
다저스는 9회 4득점을 뽑아내며 늦은 추격을 시도했지만, 8회까지 벌어진 8점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연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다저스는 52승 32패를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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