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진행된 2025 MLB 정규시즌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5 완패를 당했다.
6번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4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진과 병살타 각 1개씩, 데드볼 1개로 경기를 마쳤다.
화이트삭스와의 3경기 시리즈 전체에서 이정후는 10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6월 한 달간 성적은 더욱 충격적이다. 80타수 12안타로 타율 0.150에 그쳤다. 5월 말 0.274였던 타율이 한 달 사이 0.03 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경기 세부 상황을 보면, 0-1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화이트삭스 선발 조너선 캐넌의 네 번째 공을 2루 방향 땅볼로 처리하며 병살타의 주인공이 됐다.
1-1 동점인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2-1로 앞서나간 5회 1사 만루의 절호 기회에서는 내야 플라이로 아웃 당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2022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이 이날 화이트삭스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의 맹활약을 펼쳤다.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화이트삭스(28승 56패)에게 연이틀 패배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45승 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에 정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7월 1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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