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46승 1무 32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NC는 35승 4무 38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화 문현빈은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 채은성은 스리런 홈런, 노시환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타선 폭발을 이끌었다. 선발 와이스는 4이닝 4실점으로 아쉬웠지만, 황준서(2.1이닝 무실점), 김종수(0.2이닝 무실점), 김범수(1이닝 무실점), 주현상(1이닝 무실점)이 뒤를 이으며 역전승의 토대를 구축했다.

NC 선발 라일리는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무너짐으로 안타까운 패배를 당했다. 김영규는 0.2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NC가 잡았다. 1회초 최정원의 안타와 박민우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든 뒤 데이비슨과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올렸다.

기세를 이어간 NC는 4회초 권희동과 김휘집의 볼넷, 김형준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뒤처지던 한화는 5회말 선두 타자 노시환의 솔로포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7회말에는 문현빈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경기 분위기를 뒤바꾼 한화는 8회말 결정적인 대반격을 시작했다. 최재훈의 2루타, 이원석의 볼넷 등으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 리베라토의 적시타로 1점을 얻어 4-4 동점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동점에서 멈추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스퀴즈 번트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채은성의 스리런포까지 터지며 8-4로 완전히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를 결정지은 한화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주현상이 무실점 투구로 NC 타선을 완벽 차단하며 8-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