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로 이적한 김희진은 2일 충북 단양에서 개막한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여자부 B조 조별리그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을 치렀다.
GS칼텍스와의 개막전에서 미들블로커로 선발 출장한 김희진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총 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0-3(22-25, 19-25, 22-25) 완패를 당하며 아쉬운 첫 출발을 했다.
강서우와 함께 중앙을 맡은 김희진이지만 합류 기간이 짧아 아직 완벽한 호흡은 보여주지 못했다. 실전 경험을 쌓은 후 정규시즌에서는 흥국생명으로 떠난 이다현의 공백을 메우며 양효진과 중앙 콤비를 이룰 전망이다.

박민지는 2017년 GS칼텍스에서 프로 데뷔 후 지난해부터 포항시청과 수원특례시청 등 실업팀에서 활약하다가 최근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여자부 다른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포항시체육회를 상대로 풀세트 혈투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화성특례시청에 2-3으로, 한국전력은 영천시체육회에 1-3으로 각각 패배하며 실업팀의 저력을 실감했다.
이번 대회에는 실업연맹 소속 남녀 각 4개 팀(총 8개 팀)과 프로배구 남녀 각 7개 팀(총 14개 팀)의 유망주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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