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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탈삼진 완벽 투구 다음날 악몽' 애틀랜타 슈웰렌바흐, 팔꿈치 미세골절로 최소 4주 결장

2025-07-03 10:52:00

애틀랜타 투수 스펜서 슈웰렌바흐 / 사진=연합뉴스
애틀랜타 투수 스펜서 슈웰렌바흐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시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팀의 실질적 에이스 스펜서 슈웰렌바흐마저 장기간 결장하게 됐기 때문이다.

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간) 우완 선발투수 슈웰렌바흐가 팔꿈치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IL)에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슈웰렌바흐는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7이닝 동안 시즌 개인 최다인 12탈삼진을 기록하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로 기록된 이 경기가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마지막 등판이 됐다.
문제는 경기 다음날부터 느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었다. 정밀 검진 결과 미세 골절이 발견되면서 장기 치료가 불가피해졌다. 재활을 위해 최소 4주 이상 공을 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빨라야 9월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슈웰렌바흐는 2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 로테이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110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 4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승과 최다 투구이닝을 동시에 달성한 명실상부한 에이스였다.

애틀랜타의 고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작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크리스 세일도 최근 갈비뼈 골절로 IL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주력 투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마운드 전력에 큰 구멍이 뚫린 셈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는 애틀랜타는 슈웰렌바흐의 장기 이탈로 인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전통의 강호가 '가을야구' 무대를 놓칠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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