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에 안착한 이정후.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31821040294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현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최근에 좋지 않았는데 (3안타를 친 건) 팬과 주변 분들 덕분"이라며 "계속 보답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감독님, 동료, 모든 구단 관계자가 내게 좋은 말을 해주면서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5-3으로 앞선 9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돼 진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노리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이정후는 "아니다"라며 "두 점 차이고 스코어링 포지션이라서 짧은 타구, 단타를 치려고 했는데 상대 투수가 좋은 공을 던졌다"고 답했다.
또한 "팀이 연패하고 있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라며 "나도 새로운 달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1번 타자에서 슬럼프 후 하위 타순으로 밀려난 것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타순에 따라 타격을 다르게 하지 않고,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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