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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기다림 끝' 김하성 복귀 임박, 이제 진짜 2025시즌 시작이야...탬파베이 0.5게임 차 순위 경쟁 중

2025-07-04 10:22:16

탬파베이 김하성 / 사진=연합뉴스
탬파베이 김하성 /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최고참인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긴 재활 과정을 마치고 2025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본격 복귀한다.

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간) 6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록돼 있던 김하성을 액티브 로스터에 복귀시켰다고 발표했다.

팀은 이날 휴식을 취한 뒤 5일부터 미네소타 트윈스를 시작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속 10경기 원정 일정을 소화한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김하성이 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개최되는 트윈스와의 3연전 개막전부터 실전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뛰던 중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이후 올해 2월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천900만달러(약 396억원) 계약을 맺은 뒤 꾸준한 재활 훈련에 전념해왔다.

김하성의 실전 복귀 준비는 5월 말부터 본격화됐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 더럼 불스에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달 중순 허벅지 불편감으로 잠깐 경기를 쉬었던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문제 없이 재활 일정을 완주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김하성의 재활 성적은 21경기 출전해 타율 0.208, 출루율 0.352, 6타점, 6도루, 15볼넷을 기록했다.

화상 인터뷰하는 김하성 / 사진=연합뉴스
화상 인터뷰하는 김하성 / 사진=연합뉴스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갖춘 김하성은 유격수는 물론 1루수를 제외한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마이너리그 재활 기간 중에도 유격수로 9경기, 2루수로 5경기, 지명타자로 7경기에 나서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복귀로 이번 시즌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함께 총 3명으로 늘어났다.

김하성이 합류하는 탬파베이는 4일 현재 48승 39패(승률 0.552)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구 공동 선두인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각각 48승 38패)와는 고작 0.5게임 차이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머니볼' 팀으로 불리는 탬파베이는 작년 지구 4위로 마감하며 5년간 이어온 포스트시즌 진출 행진을 멈춰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기존 주력과 새로운 전력이 조화를 이루며 강팀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팀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중요한 시점에서 팀 내 최고 연봉을 받는 김하성의 복귀는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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